캐스커 모든 토요일

캐스커 모든 토요일
많이많이 기다리셨다고요?
어떠한 뮤직이 오늘은 저의 귀를 충만하게
나의 기분을 가득하게 만들어 줄지 말입니다.
노래를 감상하고 있으면 생각은 사라지고
마음은 가득히 채워지는 것 같죠.

음악을 감상하며 채워지지 않았던 부분들을
하나하나 가득히 채우시길 바래요.
즐거운 뮤직 감상 어때요?
캐스커의 모든 토요일 …
이제 바로 시작해 볼까요?
두 귀를 쫑끗, 그래야 진짜 잘 들리지 않겠어요?




사랑스러운 인형을 보고있으면 우리 아이가 생각이 나죠.
멋진 장난감 차를 보고있으면 사주고 싶고
마네킹의 옷을 보고있으면 전부다 우리 아이를 입혀주고 싶습니다.
부모는 정말 욕심쟁이인 것 같아요.
젊은 시절, 아이에게 이렇게까지 헌신적이지 않을 것 같았지만
아이를 낳고 보니 그것이 아니더라고요.
초음파를 바라보고 뱃속 아이의 사진을 보고
태동도 느끼며 배를 쓰다듬던 그때부터 저는 자식만 보이는
해바라기 같은 자식바라기가 되었습니다.

잘 몰랐답니다. 어렸을 적에 우리 부모님의 사랑을….
제가 자식이 생기고 난 다음 깨달았죠.
아~ 제 자식이 이처럼 예쁘고 안타깝다는 사실을요.
책임감의 무게도 부모님과 살 때 보다, 지금의 사람과 같이 살 때보다
훨씬 무거워졌답니다.
태교를 한다고 아주 좋은 뮤직을 많이 들었는데….
장르를 많이 따지진 았았답니다.
좀 많이 들었나? 아이도 노래 듣는걸 엄청나게 좋아합니다.
지금은 조금 흥얼거리면서 조그만 몸으로 춤까지 춥니다.
그 모습을 보기 위해서 늘 멋진 노래를 살펴보는 거에 집착하게 돼요.
가사 내용은 어차피 잘 모르니까 신경 쓰지 않고
이렇게 행복하게 살아줬으면 좋겠고
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화목하게 살면 좋겠습니다.

음악을 들으니 생각이 차분해지고 좋아지네요.
흥분한 건 아닌데 아이 생각만 하면 너무 마음이 좋아진답니다.
이 기쁨은 낳아보지 않으면 모를 거에요.
오늘은 아이랑 어떻게서든 놀아줘야겠습니다.
무슨 노래를 들려줄까?
뭐하고 놀아줄까?
벌써 기대됩니다.
아이랑 놀아주며 친밀감을 쌓아 점수 팍팍 올려놔야겠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