♡음악으로 하나되는

Urbarno Somethin'

론프로길잡이 2014. 10. 9. 11:00

Urbarno Somethin'
오늘 힘들었던 스스로에게 보상으로 무엇을 줄까 생각해봤습니다.
역시 답은 쉬는것밖에 없었답니다.
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앞만보고 달려왔죠.


상처받고 힘빠지게 오니 남아있는건 제 자리뿐…
그래서 오래간만에 친구들에게도 카카오톡을 해봤어요.
그랬더니 모두 서운했다라는 눈치...
역시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은 휴식이 좋을 것 같더라고요.
Urbarno의 Somethin' …
휴식을 할 때 이 노래를 들었답니다.
귀에 조용하게 남는게 아주 좋아요.
당신도 함께 한번 들어보세요.


Urbarno의 Somethin' …

아르바이트를 한 날이었습니다.
나는 그냥 원래대로 일을 하러 갔었는데
정시가 다 됐는데도 다음 알바생이 오지를 않더라고요?
몇 분 더 기다리니까 전화가 왔어요.
따르릉- 따르릉-, 여보세요?
하고 받으니 사장님이더군요?
다음 아르바이트생이 밑도 끝도 없이 무턱대고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
자리가 본의 아니게 비어버렸는데 네가 대신해줄 수 없느냐 말이죠.
뭐, 돈 더 버는 일이니까 하기로 했답니다.


그때가 새벽 1시였던 거 같답니다.
근데 아무런 준비도 없고 잠도 못 잤던 나라
정말로 정말 피곤하고 졸리더군요.
잠이라도 더 자고 올걸 하며 조금 후회하는데
가끔 편의점에서 들리는 멜로디로 새벽 시간을 버텼죠.
손님도 없더라고요. 나름 번화가인데.
가끔 아저씨들이 와서 담배를 사가시거나 해장 음료를 사서 오는 정도?
딱 그 정도입니다. 진짜 너무 졸리더라고요.
암것도 안 하고 밤을 새운다는 게 되게 졸리고 힘들었습니다.
또 그곳에서 해 올라오는 걸 바라봤어요.
아침 8시…. 아침 담당이 오는 시간이에요.


빨리빨리 와라…. 그리고 잠시나마 잠이 든 거 같았는데
손님이 깨워주신 것 있죠? 정말 혼났어요. 흐흐.
그렇게 아침 알바와 교대를 하고 나오는데
아주 피곤해서 말이 나오지 않더라고요?
여긴 어디고 나 자신은 누구인가…. 딱 그런 느낌.
집에 오자마자 씻고 자 버렸어요.
그리고 일어나니 오후 시간…. 밥만 먹고 조금 뒹굴고 있다가
다시 한번 아르바이트하러 갔습니다.
그때 들었던 뮤직이 지금도 떠올라서 이렇게 적어봤답니다.
제 잠을 깨워준 친구 같은 노래 하나가 이처럼 기억에 남는군요.